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경 오리 구이 (문단 편집) == 특징 == 조리 시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 노릇하게 구워진 껍질이 핵심이라, 목 바로 아랫부분은 껍질만 내어 설탕에 찍어먹고 가슴부분은 윗가슴살만 붙여낸다. 나머지 부분은 대체로 푹 고아내서 탕으로 먹는다. 사실 이런 미칠 듯이 사치스러운 식사법이 된 것은 애초에 궁중 요리로 발전한 탓에 오리 전체를 먹기보다는 껍데기만 맛있게 만들어서 다른 요리와 함께 차려놓고 먹는 식이 됐기 때문이다. 조리와 식사법이 사치스럽다고는 해도 내륙 지방인 북경에서 일반 가축인 오리 자체가 사치품 대접을 받을 이유는 전혀 없었다. 까놓고 말해서 그때 그 시절에 오리가 비싸봤자 남부 지역에서 진상해온 생 열대 과일 한두 개보다 비쌌을까. 처음 먹을 때 로스구이나 주물럭처럼 촉촉하고 야들야들한 맛을 기대했다간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 특히 다리나 날개 같이 원래 안 내놓는 부분 한 번 뜯어본다고 달라 할 필요 없다. 위와 같은 조리 과정을 제대로 거친 오리의 살은 기름이 아주 쫙 빠진 데다가 상당히 딱딱해진 상태라 흔히 알고 있는 오리고기 요리보다 '''훨씬 맛이 없기 때문이다.''' 예시를 들자면 말라 비틀어진 데다가 밑간도 안 된 훈제닭 뜯는 기분이다. 이는 먹을 만한 살 부분을 전부 껍질에 붙여서 썰어주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원래는 탕국용으로나 들어갈 짜투리를 굳이 뜯겠다며 달라 했으니 맛이 없는 게 당연한 것. 말려서 구워낸 요리니 처음부터 삶아낸 [[족발]]과는 뼈에 붙은 고기의 식감이나 질이 다르다. 살이 거의 없는 등짝과 살을 다 발라낸 엉덩이는 고아서 탕으로 먹는다. 일부 오리집에선 '싼츠' 라는 방식으로 북경 오리 구이를 제공하기도 한다.[* 야왕(鴨王)이라는 오리집이 이런 식으로 오리 구이를 코스로 제공한다.] 이 싼츠가 뭐냐면 껍질과 일부 살코기[* 껍질 바로 아래에 붙어나오는 살코기. 주로 가슴살 부위라고 하며 이 부분을 V컷이라고도 부르는 듯.]를 가장 먼저 손님상에 내고, 남은 고기를 잘게 다져서 짭조름한 양념과 야채와 함께 볶은 것 + 뻥튀기[* 큰 그릇 같은 모양의 뻥튀기가 아니라, 밥알을 알알이 튀긴 모양새의 뻥튀기다.] + 쌈용 양상추를 둘째로 내고, 마지막으로 오리 뼈를 푹 고아 만든 국물을 내는 것인데 오리를 세 가지 방법으로 먹는다 해서 싼츠라고 한다. 요리 가짓수가 늘면 쓰츠, 우츠 이런 식으로 바뀐다. 여러 명이서 북경 오리 구이를 시켜먹되 보다 다양하게 오리를 활용한 요리들도 함께 먹어보고 싶다면 싼츠로 주문해도 좋다.[* 주문 방법은 [[차이니즈 봉봉클럽]] 북경편에 나와있다.] 이러한 코스에 정해진 규칙은 없어서 남는 오리고기와 뼈를 어떻게 쓸 지는 식당의 재량에 따라 다르다. 가령 [[차이니즈 봉봉클럽]]에 나온 진북경은 깐풍오리를 내오고 [[신라호텔]] 팔선은 [[고추잡채]]를 만든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